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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출신 ‘늦깎이 골퍼’ 제임스 한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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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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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PGA투어 휴매너챌린지 1R 9언더파…노승열·미켈슨은 100위 밖 ‘부진’

재미교포 '루키' 제임스 한. [미국PGA투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제임스 한이 누구에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에서 시작된 미국PGA투어 휴매너챌린지(총상금 560만달러) 첫날 ‘리더 보드’에 카스트로 로베르토,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과 함께 제임스 한이라는 이름이 올랐다.

제임스 한은 서울에서 태어난 미국교포다. 2003년 UC버클리를 졸업하면서 프로로 전향한 ‘늦깎이 골퍼’다. 미PGA 2부투어에서 본격 활약한 2010년 이전까지는 골프 외의 업종을 전전하느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게 이름이 알려졌다. 1981년생으로, 투어 ‘루키’치고는 많은 편인 32세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PGA 2부(웹닷컴)투어 ‘렉스 하스피털오픈’에서 우승한 끝에 웹닷컴투어 시즌 상금랭킹 5위를 차지하며 올해 미PGA투어카드를 받았다. 그가 지난해까지 미PGA투어 대회에 나간 것은 2012US오픈(커트탈락)이 처음이고,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공동 67위)에 이어 이번 대회가 세번째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에서 세 코스를 번갈아 돈 후 최종일 파머코스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제임스 한은 이날 파머코스에서 버디만 9개 잡고 9언더파 63타를 쳤다. 자신의 미국PGA투어 18홀 최소타수다. 그는 웹닷컴투어에서는 2010년 코액스클래식 2라운드 때 63타를 친 적이 있다.

지난주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러셀 헨리(미국)에 이어 제임스 한이 또한번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헨리도 웹닷컴투어 출신이다. 헨리는 이날 8언더파 64타로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 출전한 8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교포 리처드 리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17위, 배상문(캘러웨이)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9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66위, 이동환(CJ오쇼핑)은 2언더파 709타로 공동 90위를 달렸다.

올해 나이키 클럽으로 무장한 노승열(나이키)은 이븐파 72타로 100위 밖이다. 노승열과 함께 라킨타코스에서 플레이한 필 미켈슨(미국)과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이븐파에 머물렀다. 박 진은 1오버파 73타로 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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