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며칠 간 베이징을 덮고 있던 스모그가 점점 거치면서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베일을 벗는 듯 드러났다. |
[<인민일보> 01월 17일 08면] 16일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 시민들은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보게 되었다. 중앙기상대는 16일 오전 10시 며칠 동안 지속되던 스모그 경보를 해제하였다. 17일에도 중동부 지역은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1월 9일 베이징의 공기는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10일 ‘심각한 오염’ 수준까지 곧바로 떨어지면서 10일 저녁을 기해 6일 연속 대기 상태가 ‘심각’과 ‘매우 심각’ 수준까지 떨어졌다. 16일 찬 공기의 영향과 북풍이 불어오면서 베이징의 심각한 스모그 날씨는 물러가고 대기 상태와 가시거리도 호전을 보여 저녁에는 총총히 뜬 별까지 볼 수 있었다.
톈진시 환경보호국의 17개 측정센터에서 모니터한 PM2.5 수치가 며칠 동안 ㎥당 300㎍을 넘어섰으나 16일 정오에 ㎥당 200㎍ 이하로 모두 떨어져 대기 상태가 ‘매우 심각’에서 ‘약간 오염’ 또는 ‘오염’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톈진시 기상대는 14일 오전 11시에 발표한 스모그 황색 경보를 16일 저녁 해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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