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평가위원장에 한상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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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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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혁신위원장에 정해구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민주통합당의 대선평가위원장 및 정치혁신위원장에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새지도부 선출 방식 및 시기 등을 결정하고 전당대회 과정을 관리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중도 성향 4선인 김성곤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비상대책위는 17일 밤 심야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18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대선평가위 부위원장은 3선의 전병헌(서울) 의원, 정치혁신위 부위원장은 4선의 이종걸(경기) 의원, 전대준비위 부위원장은 3선의 최규성 이상민 의원이 각각 맡는다.

전 의원은 정세균계, 이종걸 의원은 쇄신모임 소속의 비주류 그룹으로 분류되며 최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인 민평련 출신이다. 이상민 의원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후보 캠프의 공감2본부장을 맡았으나 계파색은 옅은 편이다.

오영식 의원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재선의 민병두(서울) 의원이 임명됐다.

대선평가위는 대선 평가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정치혁신위는 계파정치 청산 등 당 혁신 방안 마련 작업 등을 각각 맡게 되며, 위원회별로 내ㆍ외부 인사를 포함해 9∼10명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성호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말 사이 위원회별 위원 인선을 거쳐 내주 월요일 정도면 3개 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선평가, 정치혁신 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움직일 것이며, 비대위도 위원회의 대선평가·정치혁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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