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유로존 재정위기 올해도 해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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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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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탈리아 프랑스 뒤 이을것"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골드만삭스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 각국들의 공조가 올해도 지속되겠지만 시장심리의 충분한 회복을 뒷받침할만한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로존 경제의 약세국면 지속을 17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위기가 유로안정화기구(ESM) 등 위기해결을 위한 유로존 국가들의 공조로 더 이상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나, 재정위기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자금 지원이 연내에 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탈리아(2월중)와 독일(9~10월중)의 선거 이전에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방안이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선거가 유로존 재정위기 향방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의미있는 재정위기 해결책이 나오기 전에는 시장심리가 충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유로존 경제는 올해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최근 큰 폭 하락했으나, 기업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올해 스페인(-1.7%,yoy)이 유로존 주요 국가중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이탈리아(-0.8%,yoy)와 프랑스(0.0%,yoy)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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