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기반 중견 건설사들, 분양물량 늘리며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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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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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내 물량 대거 포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전남·전북·광주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한 중견 건설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일부 건설사들은 주택사업을 접다시피 하고 있지만 호반건설·모아주택산업·골드클래스·중흥건설 등은 올해도 꾸준히 아파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건설사들은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남 건설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종시는 물론 신도시 등 인기 택지지구 내 물량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어서 상승기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종시·동탄2신도시·시흥 배곧신도시 등 8000여가구를 공급하며 두각을 나타낸 호반건설은 올해 2800여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분양 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 등 올해 분양시장의 주요 관심지역에 공급한다. 분양시기도 1~2월이어서 분양시장을 흐름을 판단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 '호반베르디움5차'는 1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오는 30일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총 688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는 전용 84㎡ 이하 922가구를 2월 말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도 올해 경기도 화성 향남신도시와 충남 내포신도시 등에서 17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남신도시 모아엘가'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496가구(전용 74~84㎡) 규모로 5년 동안 보증금 인상 없이 임대로 살다가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전 가구 4베이 설계를 적용해 곳곳에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모아주택산업은 내포신도시에서도 올 하반기에 전용 85㎡ 이하 126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광주에 기반을 둔 골드클래스는 지난해 남악신도시와 울산혁신도시에 이어 올해는 세종시 등에서 14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생활권 L3블록의 '세종시 골드클래스'는 총 544가구(전용 59㎡) 규모로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초·중학교와 외고·과학고가 가깝고 상업·복합시설 및 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또 지난해 12월 말 분양한 전남 목포시 용해2지구 '골드디움5·6차'의 뒤를 이어 '골드디움7차' 319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올해 세종시에만 3732가구를 내놓는 등 총 73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월 선보이는 '세종시 중흥 S-클래스 4차'는 총 1292가구(전용 84~106㎡) 규모로 제천 조망이 가능하며 초·중교가 맞닿아 있다. 이어 3월 1460가구(전용 59~84㎡), 6월 980가구(전용 84~106㎡)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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