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건설사들은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호남 건설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종시는 물론 신도시 등 인기 택지지구 내 물량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어서 상승기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종시·동탄2신도시·시흥 배곧신도시 등 8000여가구를 공급하며 두각을 나타낸 호반건설은 올해 2800여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분양 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 등 올해 분양시장의 주요 관심지역에 공급한다. 분양시기도 1~2월이어서 분양시장을 흐름을 판단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 '호반베르디움5차'는 1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오는 30일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총 688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는 전용 84㎡ 이하 922가구를 2월 말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도 올해 경기도 화성 향남신도시와 충남 내포신도시 등에서 17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남신도시 모아엘가'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496가구(전용 74~84㎡) 규모로 5년 동안 보증금 인상 없이 임대로 살다가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전 가구 4베이 설계를 적용해 곳곳에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모아주택산업은 내포신도시에서도 올 하반기에 전용 85㎡ 이하 126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광주에 기반을 둔 골드클래스는 지난해 남악신도시와 울산혁신도시에 이어 올해는 세종시 등에서 14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생활권 L3블록의 '세종시 골드클래스'는 총 544가구(전용 59㎡) 규모로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초·중학교와 외고·과학고가 가깝고 상업·복합시설 및 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또 지난해 12월 말 분양한 전남 목포시 용해2지구 '골드디움5·6차'의 뒤를 이어 '골드디움7차' 319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올해 세종시에만 3732가구를 내놓는 등 총 73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월 선보이는 '세종시 중흥 S-클래스 4차'는 총 1292가구(전용 84~106㎡) 규모로 제천 조망이 가능하며 초·중교가 맞닿아 있다. 이어 3월 1460가구(전용 59~84㎡), 6월 980가구(전용 84~106㎡)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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