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2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 동안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41만4527개, 일자리는 358만1841개가 신설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룩했다.
비율로 살펴보면 사업체는 15.3%, 종사자는 41.3%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은 같은 기간 사업체 수는 85.9%, 종사자는 10.3% 감소했다.
또한 중소 제조업의 총 판매 상황은 2005년 312조 원, 2011년 563조 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양적 비중은 커졌지만 부가가치 생산성이나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대기업과 격차가 여전하거나 오히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05년 4.25%, 2011년 5.10%로 같은 기간 대기업의 7.16%, 6.13%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았다.
금융비용 부담률(매출액 대비 금융비용)은 중소기업이 2005년 1.70%, 2011년 1.91%로 증가하는 데 반해 대기업은 2005년 1.03%, 2011년 0.89%로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은 대기업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으며 제조업의 1인당 연간 급여액도 대기업의 절반도 안 되는 46.9%(2010년 기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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