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기부금을 지원하고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나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이 봉사 전문단체나 커뮤니티를 통해 봉사활동·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부터 비용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그 첫 프로그램으로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함께 국내외 의료 소외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희망 나눔 캠패인'을 실시한다.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60여명과 롯데백화점 고객봉사단 130명이 2월 한 달 동안 서울지역 독거노인 100명을 찾아 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객봉사단은 진료를 돕고 독거노인의 집을 청소해준다.
롯데백화점은 홈페이지(http://store.lotteshopping.com)를 통해 고객봉사단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봉사활동 기금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사랑의 대 바자회' 수익금 일부가 사용된다.
롯데백화점은 이후에도 자선바자회·기부금 모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해외출점 예정지인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마케팅 활동이 점점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 등 진정성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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