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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을지대 의정부캠퍼스·병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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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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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시·경기도·을지대·국방부 상생협약’<br/>‘캠퍼스 2017년, 병원 2021년 완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및 상생협력 협약식이 오는 2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협약서에는 의정부시와 경기도, 을지대 국방부 대표가 각각 서명할 예정이다. 또 을지대는 이날 건립사업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착공이 예상돼 건립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언제 완공되나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12만3000㎡ 부지에 7000억원이 투입돼 신축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건축 인허가, 공사착수 단계 등을 거쳐 늦어도 올 상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을지대 캠퍼스의 경우 늦어도 2017년, 부속병원의 경우 2021년에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2011년 2월 을지재단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 같은해 3월 을지재단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병원 위치도.<사진제공=의정부시>

이어 지난해 12월18일에는 이같은 내용의 건립계획을 승인하고, 을지재단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을지재단도 사업대상 부지 12만3000㎡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국방부와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2021년이면 완전한 의정부캠퍼스와 병원 시대를 열게 됐다.


▲ 대학과 병원 규모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는 캠프 에세이욘 사업부지 내 9만7000㎡ 규모로 건립된다. 정원은 2500명이다.

신입생 500명, 재학생 2000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의 첫 4년제 대학이 들어서게 된다.

또 부속병원은 2만5600㎡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6층, 1028병상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이는 경기도내 두번째, 경기북부에서는 최대 규모다.

을지재단은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의과학연구소, 비임상시험센터, 의료관광지원센터 등을 갖춘 ‘헬스케어 테크노 파크’를 구축해 경기 중북부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 을지대 캠퍼스·병원 ‘의정부시대’ 효과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단하다.

시는 인구 43만 의정부시에 1028병상 규모의 을지대 병원이 들어설 경우 생산유발 3600억원의 경제적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병원 조감도.<사진제공=의정부시>

하지만, 타 지자체의 종합병원 건립 사례와 비교해 볼 때 경제적 효과와 고용창출 효과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캠퍼스가 들어설 경우 또 다른 시너지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의정부시, 을지대 동반 성장.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은 반환 미군기지에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이자, 최대 규모다.

시는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수부도시 역할에 걸맞지 않게 ‘군사도시’ 탈피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시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병원 건립을 이끌어 내면서 이같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의 최대 현안 과제인 반환 미군기지를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북부에 열악했던 의료서비스와 교육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군사도시’에서 ‘의료·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을지재단도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교육과 의료를 청사진으로 한 경기 중북부지역의 핵심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재단은 지역 주민을 위한 진료비 할인 등의 의료서비스와 지역 출신 학생 우선 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민선5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4년제 종합대학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을지재단과 적극 협력해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병원이 전국의 최고 수준의 교육·의료단지가 되도록 돕는게 의정부시와 을지대가 동반 성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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