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社가 합작한 ‘SK 콘티넨탈 E-Motion’이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한국시간 19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사진 가운데),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앞줄 오른쪽 넷째), 김진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본부장(오른쪽 셋째), 이혁재 SK 콘티넨탈 E-Motion 사장(오른쪽 여섯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
SK이노베이션은 콘티넨탈과 합작한 ‘SK 콘티넨탈 E-Motion’이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 이혁재 SK 콘티넨탈 E-Motion 사장, 마커스 하이네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SK 콘티넨탈 E-Motion’의 사명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 양사의 열정을 담겠다’는 뜻을 담았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51대49의 비율로 투자한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콘티넨탈에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공급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을 할 예정이다. 또 양사 임직원 200여명이 본사인 베를린과 대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진행한다.
향후 양사는 5년간 2억7000만 유로(한화 4000억원)을 SK 콘티넨탈 E-Motion’에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운용 최적 솔루션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리더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SK 콘티넨탈 E-Motion’의 출범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경영층의 아낌없는 지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7월 독일에서 열린 콘티넨탈社와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 이어 연초 바쁜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번 출범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이날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분야의 기술 강자인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만난 ‘SK 콘티넨탈 E-Motion’은 글로벌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SK 콘티넨탈 E-Motion을 발판삼아 2020년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콘티넨탈과 합작사인 ‘SK 콘티넨탈 E-Motion’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탑티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설립 이전부터 배터리 셀 기술력을 인정받은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팩 시스템, BMS 및 자동차 부품 기술 노하우를 갖춘 콘티넨탈社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 ‘SK 콘티넨탈 E-Motion’은 양사의 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과 맞잡은 콘티넨탈은 지난 100년 이상의 자동차 산업분야의 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회사와의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만큼,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고객사 추가 확보에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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