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계획안을 공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6·7면>
김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임식을 비롯한 취임행사는 국민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며 "박 당선인이 평소 갖고 있는 국정철학과 비전이 잘 담겨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대통합의 의미를 살려 시대간·지역간·세대간·계층간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국민을 종전보다 대폭 늘려 특별히 초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빈 초청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주한 외교사절을 외국 정부 대표로 초청한다"면서 "특별히 경축사절을 파견하겠다는 국가 있을 경우엔 개별적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의 진행을 책임질 기획사에는 중소기업인 '연하나로기획'을 선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는 박 당선인의 뜻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만 경쟁 프레젠테이션 참여 기회를 부여한 결과"라면서 "박 당선인이 국정운영 철학을 취임식에서부터 담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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