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18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8%나 뛰었다. 18개월래 최고치다. 모건스탠리의 4분기 순익은 4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억7500만달러 손실에 비하면 상당한 호조다. 주당 순익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10센트보다 높은 25센트를 나타냈다.
제임스 고먼의 리더십이 독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강조했다. 고먼 CEO은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했다. 변동성이 높은 거래를 줄이고 일반 개인투자가에 대한 중개 업무를 늘렸다. 모건스탠리의 투자자들은 그의 전략을 통해 새 희망을 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거래가 활발해지고 일회성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고먼 CEO의 냉철한 구조조정도 한몫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500명을 감원했다. 주주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다. 지난 2011년 비용 손실이 17억달러에 달한 반면 지난해의 경우 1억1700만달러에 그쳤다. 모건스탠리는 올해도 1600명의 감원할 것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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