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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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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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세계 경제 침체의 여파로 국내 경제도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계 총수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것이 인재의 중요성이다. 불황기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21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불황기에 가장 선호하는 신입사원 인재상’을 조사한 결과, ‘어떤 일도 열정적으로 도전하려는 인재’가 2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전에 적용 가능한 경험이 풍부한 인재’(22.1%), ‘회사를 믿고 따라와줄 애사심 높은 인재’(16.8%), ‘어떠한 상황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13%), ‘직무관련 전공지식이 우수한 인재’(6.7%), ‘조직, 상사에 잘 따르는 인재’(3.4%),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갖춘 인재’(3.4%) 등의 순이었다.

지원자와 선호 인재상과의 부합 여부가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61%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불황이 기업 채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불황으로 인해 달라진 채용 트렌드를 살펴보면, ‘경력직 채용 확산’(32.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영업 등 실적형 직무 채용 비중 확대’(17.8%), ‘공채 대신 수시채용 비중 확대’(16.8%), ‘인턴 등 채용 전 능력검증 보편화’(16.8%), ‘사내추천 채용 비중 확대’(12.5%), ‘기업 맞춤형 평가 기준 및 방식 활용’(10.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또, 33.2%는 불황의 영향으로 인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이 변했다고 답했다.

한편, 기업 내부적으로는 74%가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그 영향으로는 ‘긴축경영 실시’(46.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연봉 인상폭 감소’(26.6%), ‘올해 연봉 삭감 및 동결’(24%), ‘인력수요 발생해도 충원 줄임’(22.7%), ‘내부결속 위한 캠페인 시행’(11.7%) 등을 하고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불황이 지속되면서 취업문도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취업에 성공하려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인재상에 맞춰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이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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