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여사는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28일 닷새 일정으로 방한한다.
박 당선인과 수치 여사는 회동에서 세계 평화와 미얀마의 민주화 증진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라는 점, 선친이 국가지도자였다는 점, 비극적 가족사를 딛고 일어섰다는 점 등 공통분모가 적지 않아 이번 회동에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 미얀마 민주민족동맹(NLD)을 조직하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수치 여사는 군부 독재 체제에서 수차례 가택연금을 당했으며 2010년 말 석방됐다.
석방과 재구금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비폭력 평화투쟁을 고수했으며,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방한 기간 수치 여사는 서울대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광주를 방문해 5ㆍ18 민주묘지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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