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은 대상 1억원이라는 상금 때문인지 1417편의 시나리오가 몰렸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을 시작으로 영화계 명사들이 심사, 자문 위원단으로 참석했기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지난해 10월 부산 국제 영화제 '롯데의 밤' 행사를 끝으로 공식적인 1회 공모전 일정을 마친 이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우수한 시나리오 발굴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제작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관능의 법칙'(작가 이수아)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투자가 결정됐으며,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명필름(심재명 대표)이 제작하게 됐다. 현재 각색 등 영화화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입상작 '치매용의자'(기승태 작가), '마지막 범인'(민경은 작가), '아버지가 되는 방법'(남성욱 작가)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들이 작품화를 논의 중이다.
공모전들이 당선작 배출 이후 실제 작품화까지 이어진 사례가 드문 상황에서 당선 발표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신속한 진행은 관계자들도 이례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영화계는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이 한국영화의 부흥기를 이끌 또 다른 창구로 생각할 정도다. 이제까지 공모전들이 당선작 배출 이후 실제 작품화까지 이어진 사례가 드문 상황에서 당선 발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진행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다고 받아들여 지고 있다.
제2회 공모대전은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반 속에 접수와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 페이지는 2월14~28일까지 오픈되며 응모를 워하는 사람은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페이지(www.lotte-scenario.kr)에서 약관과 저작권 확인 동의와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시놉시스와 완성본 시나리오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제출후 수정 및 중복 제출은 불가능하다.
심사는 약 한달간에 걸쳐 1차 심사, 2차 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6월 중 당선자를 발표해 시상한다. 모든 심사에는 영화계 전문가와 선발된 심사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입상 3명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1회에 마찬가지로 입상 3명 중 1명 이상은 신인작가를 뽑는다는 규정을 둬 발전 가능성있는 신인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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