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2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제5회 섬김이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자체 3곳과 공무원 14명, 경제단체 직원 5명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섬김이 대상’은 공직사회에 국민을 섬기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8년 처음 제정했다. 고질적인 민원, 국민불편, 기업애로를 내 일처럼 해결하거나 투자유치 등에 뛰어난 역할을 한 일선현장의 공직자를 중심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5단체와 기업 등 직접 그 혜택을 입은 국민이나 기업이 수상자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표시나지 않지만 일선에서 묵묵히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들을 발굴해 포상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기업 SOS운영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 및 불합리한 공장 입지제한 규제개선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에 앞장선 경기도, 중소기업지원 전담 One-Stop서비스체계 구축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 경상북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지 조성 및 국내외 기업유치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충청남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전라남도 본청의 조자옥씨를 비롯한 14명의 공무원과 5명의 경제단체 직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훈장을 받은 조자옥(7급)씨는 전라남도 본청에 근무하면서 농수산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역내 업체 생산제품의 사전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역내 업체인 (주)바이오테크가 싱가포르 소금 수출시 농약성분 검출 의심으로 클레임이 제기됐으나 FDA 성분분석결과를 검역기관에 제출해 수출 가능케 하는 등 지역 수출기업 애로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자체의 ‘수출물류비 지원기준 일원화’를 건의해 지역간 물류지원 불균형 방지 및 해외시장 가격안정 도모에 기여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역시 훈장을 받은 김미향(경북 상주시청, 7급)씨는 농공단지 내 비료생산업체의 악취로 인한 민원 및 타기업의 이전거부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악취저감제 지원 등으로 주민과 기업의 민원을 동시에 해결했으며 기업민원 One-Stop 제도를 활용해 (주)나노 등 국내외 일류기업 13개 유치로 일자리 2800여명 창출(투자 1조 8628억원)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국경위 위원장과 권태신 부위원장, 이재율 경기도부지사, 이주석 경북도부지사, 권희태 충남도부지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