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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도널드슨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랭킹 47위가 랭킹 5위를 상대로 역전우승할 수 있다’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이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에서 이를 실증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47위 도널드슨은 20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아이리시오픈 우승에 이어 투어 2승째다.
선두와 2타차의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도널드슨은 이날만 4타를 줄이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토르뵈르 올레센(덴마크)을 1타차로 제쳤다. 특히 로즈는 세계랭킹 5위로 이 대회 1∼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왔다. 로즈는 마지막 홀에서 2.4m거리의 버디퍼트가 홀을 돌아나오자 퍼터를 던져버렸다. 로즈는 최종일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1,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했던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중국의 량웬총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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