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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검증기구 만들어 4대강 시시비비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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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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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1일 감사원 감사로 촉발된 4대강 사업 성패 논란과 관련, 전문가 검증기구를 통해 조속히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제안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과 국토해양부, 환경부의 입장이 서로 달라 국민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다”면서 “국민의 불안이 조속히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기관끼리의 공방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국론분열을 막아야 하며, 그런 점에서 감사원과 국토해양부 양쪽에서 전문가를 포함한 (검증)기구를 만들어 시시비비를 조속히 가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7일 16개 보(洑) 가운데 공주보 등 15개 보에서 세굴을 방지하기 위한 보 바닥보호공이 유실되는 등 4대강 사업 곳곳에서 부실이 있었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맞서 국토해양부는 다음 날 감사원의 감사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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