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1일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망국으로 급부상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V·I·P’ 3개국의 진출 전략을 담은 보고서 ‘새로 뜨는 동남아 VIP시장의 중요성과 진출 방안’을 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VIP 3개국’은 안정적인 경제와 정치개혁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여 연평균 5~6%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수와, 4억5000만명에 달하는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결합해 경제 발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또 이들 VIP국가의 비즈니스 지원제도가 개선되고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관련 인프라 분야(도시, 환경, 수처리, IT, 소비재 등)사업기회도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노동 인구가 풍부하고 인구가 젊은 ‘넥스트 차이나’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지상권을 장악한 화교네트워크를 무기로 풍부한 자금력과 대규모 차관을 앞세워 소비재뿐 아니라 대규모 인프라, 자원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을 통해 아세안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고자 노력 중에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한국 상품전을 개최하고 필리핀 대기업 민간 사절단의 방한을 추진하는 등 이들 국가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하는 브릭스(BRICs)의 경우 5개국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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