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과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자료를 분석한 다음 과학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화성 표면에 운석이 떨어졌을 당시 땅속 몇 ㎞ 아래에 있다가 땅 위로 올라온 암석을 분석했는데 매크로플린 운석 구덩이에 있던 이들 암석은 물 때문에 변형된 점토와 광물질로 이뤄진 것이었다.
애버딘대의 지구화학 교수인 존 파넬 박사는 텔레그래프에 “화성 표면엔 방사선이 있고 꽁꽁 얼어 있어 생명이 살 수 없다”면서도 “박테리아나 다른 미생물이 화성 표면에서 아주 깊숙한 곳의 작은 틈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