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야왕’ 촬영지 알고 보니…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드라마 촬영 장소로 제공, 백합그룹 사옥으로 출연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에서 수애와 정윤호가 SBS드라마 '야왕'을 촬영 중인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사옥을 SBS 월화 드라마 ‘야왕’ 속 국내 굴지 기업인 ‘백합그룹’의 사옥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2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수애(주다해 역)가 이 회사 사옥에서 백합그룹 장남인 정윤호(백도훈 역)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밖에도 회의실은 면접장으로 쓰였으며 구내식당, 비즈니스홀 등 실내 모습이 차례로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 2010년 준공된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높이 185m 지하 5층 지상 39층 2개동으로 이뤄졌다. 재작년 종영한 MBC 드라마 ‘로열패밀리’에서는 극중 재벌가인 JK그룹의 사옥건물로 나오기도 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외에도 포스코건설이 지은 커낼워크, 센트럴파크, 트라이볼, 컨벤시아 등이 각종 CF와 영화, 뮤직비디오의 배경으로 활용 중이라고 포스코건설측은 설명했다.

한편 야왕은 박인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자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SBS드라마 '야왕'에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사옥 전경.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