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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축제 '쿰 메일러'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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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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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물 3만톤, 화장실 4만개… 운영비용만 2억2000만 달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세계 최대의 종교 축제인 ‘쿰 메일러’가 지난 14일 시작됐다. 쿰 메일러는 12년에 한번씩 열리는 힌두교 축제로 흰두교 성지인 알라하바드, 하르드와르, 나시크, 우자인 인근에서 강물에 몸을 씻는 행사다.

‘쿰 메일러’에 참가하기 위해 알라하바드에 모임 사람들만 100만명이 넘는다. 세계 최대의 종교 축제인만큼 ‘쿰 메일러’가 주는 경제적 가치도 상당하다.

2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알라하바드에 설치된 텐트의 면적만 2만㎢이다. 이 곳에서 행사에 참가한 힌두교인이 먹는 곡물량은 3만톤에 달하고 550km의 워터파이프가 이용된다. 화장실만 4만개이며 경찰관 3만명이 배치되어 있다. 정부가 쓰는 비용만 2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수혜를 보는 업종은 호텔·여행사·항공사 등이다. 홍콩 싱가폴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힌두교인이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이 곳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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