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은 큰소리의 잡음과 말소리의 명료함을 사용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기본 청취(소프트 모드)와 소음 속 청취(샵 모드) 두 가지 모드가 내장돼 있다.
볼륨은 총 6단계로 나뉘어져 있어 40~90데시벨의 모든 청력 손실자가 사용할 수 있다.
각 볼륨 별 기본 청취와 소음 속 청취 모드를 선택하여 최대출력을 다르게 조절해 원하는 단계에 맞출 수 있다.
보청기 적응 기간은 따로 필요 없다.
기존 보청기는 보통 3개월 정도 병원을 다니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주파수를 찾고 상황에 따라 착용시간을 늘려가고 기기 사용에 익숙해지는 등 적응 훈련 기간이 복잡해 결국 포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닥터보청기는 착용하는 즉시 잘 들리기 때문에 적응기간이 따로 없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비선형 증폭방식으로 주변 소음은 줄이고 말소리는 깨끗하게 잡아내어 대화의 질을 높였고 무선 리모컨 기능으로 업무나 회의, 모임, 핸드폰 사용, TV시청 등 장소와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소리를 조절해가며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세련됨을 추구했다. 기존 귀 모양의 사이즈나 착용형태와 달리 휴대전화 핸즈프리 블루투스 같은 친숙한 이미지로 노인성난청뿐만 아니라 젊은 난청인들 역시 거부감 없이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김성근 서울청각센터 대표원장과 벤처기업인 ‘바이오사운드랩’이 정부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보청기로서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특히 이비인후과 진료현장에서 경험한 난청인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기능성과 편리함을 개선했다.
◑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로 재활 훈련도 함께 실시해야
보청기는 난청인들의 불편함을 개선해주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장치이다. 보청기로 인해 듣기 싫은 소음은 더욱 잘 들리고 작은 목소리는 듣지 못해 두 번 세 번 질문한다면 보청기 착용의 의미가 없다.
김성근 원장은 “경도부터 중도의 청력 손실을 가지고 있는 난청인들에게 보청기 착용이 권고되지만 쉽게 선택하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 보청기를 착용 했더라도 TV시청이나 전화통화, 종교활동 등 특정상황에서는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었다”며 “이제는 신개념 보청기로 원하는 소리를 깨끗하게 들으며 재활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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