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전국 최초 ‘2+4대학’전환신청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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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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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학과, 마축지원과 4년제 운영<br/>현재 26개 학과는 2~3년제 과정으로 운영…예외, 간호학과는 4년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지난 18일 국내 최초로 제주한라대학교를‘2+4대학’으로 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라대는 앞으로 마사학과, 마축지원과가 4년제로 운영된다.

마사학과는 조련, 승마, 경마, 재활승마, 말 발굽 교체시켜주는 장제, 유통 등 말의 부가가치를 높여 활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기술에 관한 교육과정으로 운영 신설된다.

또, 마축자원학과는 말의생산, 육성, 경주마의 예비조교단계인 순치 등 말을 생산하여 상품화 하는 과정의 지식과 기술에 관한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가 처리는 지난해 5월23일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국립대를 제외한 사립대학의 설립인가, 지도 감독권한 등이 교과부 장관에서 도지사로 이양된 후 처음으로 가진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아울러‘2+4대학’은 제주에만 부여된 특례로 전국 어디에서도 시행된 바 없는 국내 최초의 제도이다.

기본적으로는 2~3년제 전문대학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4년제 일반대학의 학사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대학으로 전환된다.

또, 한라대는 지역 말관련 산업체들과의 산학공동교육을 중점 추진하여 미국, 호주, 유럽 등 말산업 선진국의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과 해외취업 기회를 개척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 유일의 말관련 4년제 대학 교육과정 설치로 말산업 특구의 선점적 효과를 가져올 것” 이며 “말산업 인재양성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창구가 되어 관련분야 전공자들의 취업의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라대는 지난해 10월31일 제주특별법 제184조 제3항 및 ‘도 대학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제10조 제4항을 근거로 도에 ‘2+4대학’전환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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