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정전 60년을 평화실현의 원년으로/ 조선의 경제부흥전략과 전쟁종결'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시대의 조선은 지나간 조(북)미 회담역사를 총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핵 문제와 관련한 최후통첩을 미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문은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 통첩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신보는 또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버리지 않을 경우, 조선의 핵보유 장기화는 불가피하고 비핵화 논의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는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에게도 이미 전달됐을 것"이라며 "창조와 변혁을 오늘의 시대어로 정한 조선은 안보문제에서도 현상타개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2기 오바마 정권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촉구하는 외교공세가 보다 더 강화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바마 정권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치러진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정전협정 체결 60년을 맞이하는 해, 군사적 대결의 해소와 평화보장체계의 구축은 전 민족 차원에서 달라붙어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과거에 북남 수뇌(정상)들은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수뇌들이 전쟁종결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할 데 대해 합의한 바 있다”며 10·4선언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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