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금품을 훔치러 아파트에 침입해 흉기까지 휘두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B(67)씨 부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A(20)씨를 현장에서 체포, 현재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가 B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9층 옥상에서 아파트 창문을 타고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온 B씨 부부와 맞닥뜨리자 강도로 돌변했다.
부엌에 있던 흉기를 꺼내 휘두른 A씨는 B씨의 가슴과 손목 등에 심한 상처를 입혔으며 이 과정에서 B씨 부인(60)도 얼굴을 다쳤다.
하지만 A씨는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B씨의 아들(37)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캐묻는 한편 아파트 인근에서 망을 보고 있다가 도주한 공범을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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