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평택항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 확대가 절실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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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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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평택항만公 최홍철 사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강조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의 추진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성과로 평택항 총 물동량 1억톤 돌파와 자동차 처리 3년 연속 1위 달성과 포승물류부지 현물출자를 통한 재무능력 강화 등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 마련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평택항과 중국 대풍항 컨테이너 직기항 항로 개설, 중국향발 화물유치 위한 포트세일즈 강화를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대상’에서 대상 수상 등을 꼽았다.

최 사장은 “평택항은 지난해 1986년 개항 이후 26년만에 총 물동량 1억톤을 돌파했다"며 "이는 개항이래 사상 최대치 기록이며, 국내 31개 무역항 중 최단기간내 1억톤 이상을 처리한 유일한 항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처리량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해, 평택항은 명실공히 자동차 메카항으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이러한 배경에는 한-EU, 한미 FTA 효과에 의한 국내 완성차의 미국 수출량 증가와 독일 등 유럽, 일본 자동차의 수입량 증가세가 이어진데 주로 기인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5대 핵심사업은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 강화 ▲동반성장과 친환경 항만 운영 ▲지역사회 공헌 활동 강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업 기반 조성 ▲경기 해양·항만 활성화 원년으로 평택항 조성 추진 을 선정했다.

이어진 설명에서 최 사장은 “경기도가 2001년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설립해, 지자체 최초로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조성과 관리 운영을 연계한 공공서비스 지원, 그리고 원스톱 항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마린센터 건립 등 다양한 지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에 반해 정부는 현재 여객부두 시설부족으로 여객선사와 이용객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특히“현재 국제여객터미널 개발방식을 놓고도 민자에서 재정으로 다시 민자사업으로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는 상태로, 연 5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여객터미널을 수요에 맞게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며 “현재의 비좁고 열악한 터미널 상황이 국가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어, 평택항에 대한 정부의 국가적 관심과 특단의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홍철 사장은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 건립 ▲항만배후단지 2단계 개발사업 조속 추진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 ▲주한미군기지의 2016년 평택 이전에 따른 항만 인프라 구축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소요 비용 지원 등 5가지 사항를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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