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15분간 취임 연설을 했다. 취임사에서는 미국의 단합과 평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미국 건국의 기본원칙들이 새로운 도전에 맞게 새로운 대응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하나의 나라 하나의 국민으로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곳곳에서 강력한 동맹의 축이 되고 외부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기구를 재편할 것”이라며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중동 등 민주주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이민자·동성애자 등 소수계의 권리를 존중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아내와 어머니, 딸들이 노력에 맞는 평등한 소득을 얻을 때까지 동성애 형제·자매들이 법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같은 대접을 받을 때까지 미국을 기회의 땅으로 여기는 이민자들이 환영받을 때까지 여정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과 실업률 해소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번영이 중산층에 달려있다”며 “모든 국민이 자신의 일자리에서 독립성과 자부심을 가질 때 번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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