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식, 수십명의 인파 몰려… 행진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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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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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전 취임선서를 한 후 취임식장인 의회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캐딜락 리무진을 타고 행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십만명의 인파가 군집되면서 5분도 안 걸리는 짧은 거리를 65분이 걸려 통과했다. 오바마 대통령 일행의 차량은 수십대의 경찰 오토바이를 앞에 두고 약 1.5마일(2.4km) 거리에서 거북이 걸음을 했다.

성조기가 나부끼는 거리를 대통령 차량 앞뒤로 수십대의 경호차량과 전통 복장의 군악대가 늘어섰다. 취재 TV카메라 기자들이 트럭 2대에 나눠타서 행진을 촬영했다.

거리에 모여든 사람들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를 들어 대통령의 차량을 촐영했다. 곳곳에서는 “오바마, 4년 더”라는 환호와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연방수사국(FBI) 본부 빌딩 인근에서 차랭에 내려 도보 행진을 했다. 7분간의 도보행진을 마친 뒤 올드오피스빌딩 앞에서 차량에 올라타 다시 백악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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