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해외서도 스타마케팅 효과 톡톡

아주경제 전운 기자=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최근 일본에서 현지 유명 엔터테이너인 유키 마오미를 활용한 맞춤형 스타 마케팅을 통해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의 대표 파워 블로거이자 유명 방송인 유키 마오미는 2009년 일본인이 좋아하는 여자 탤런트 7위, 일본 유명 화장품 브랜드 모델이자 각종 푸드 전문 방송 고정 패널로 활약할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지명도를 가진 연예인이다.

특히 비빔밥을 좋아하는 매니아로 대표적인 한식 애호가이다. 비빔밥으로 직접 다이어트를 하고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비빔밥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에 따라 비비고는 일본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유키 마오미의 이름을 직접 딴 특선 메뉴를 출시를 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유키 마오미 비빔밥'은 그녀가 직접 비비고 라이스의 밥(흑미)와, 토핑(불고기), 소스(고추장)을 선택한 메뉴로 이를 통해 현지인들이 대표 한식 비빔밥을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키 마오미를 '비빔밥 마이스터 1호'로 최초 선정했으며, 유키 마오미와 함께 '비빔밥 토크쇼'를 진행해 '헬시&프레시'의 비비고 콘셉트를 소개했다.

특별히 일본에서 최초로 진행한 비빔밥 토크쇼에서 유키 마오미는 "한국 요리는 야채나 고기를 균형 있게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아하고 비빔밥은 밥이나 토핑 등의 조합으로 많은 레시피가 있고 샐러드 같이 야채가 풍부하고 미용이나 건강에도 좋다"며 비빔밥을 극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최근에 오픈한 일본 비비고 아카사카비즈점은 평일 점심 인근 TBS 방송국, 하코도 광고대행사 등 주변 오피스에 근무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일본 푸드 전문 매체에서는 비비고에 대해 야채를 많이 섭취할 수 있고 높은 퀄러티의 샐러드를 먹는 것 같은 느낌으로 뷰티, 건강에 좋다고 소개했다.

비비고 관계자는 "유키 마오미라는 현지에서 잘 알려진 스타를 통해 비비고를 보다 더 친근감 있는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입맛의 장벽을 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