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서울 부동산경기 올해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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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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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BoA-메릴린치는 서울의 올해 주택가격은 저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지방도시 주택가격은 공급물량 증가로 계속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현재 서울의 주택가격은 지난 2005년 수준으로 큰 폭 하락했으나, 최근 주택공급 물량 및 미분양 주택 감소,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규제완화 전망 등으로, 올해는 같은 지역 부동산경기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부동산경기 둔화로 ’10년 이래 주택공급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13~’14년중 서울·수도권 지역의 주택 수급상황은 타이트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의 완공후 미분양 아파트도 최근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향후 서울의 부동산경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BoA-메릴린치는 부동산경기가 소비심리와 직결되는 점을 감안할 때, 차기 정부가 취득세 감면, 다주택자의 세금부담 완화, DTI/LTV규제 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방도시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이미 완만한 하락세를 시현하였으며, ’12년 하반기~’13년중 공급물량 증가로 올해에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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