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훈 노조 선전홍보국장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메트로 등은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2인 승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도시철도공사는 창립 이후 1인 승무제를 고집하고 있다”면서 “1인 승무제는 기관사의 심리적 부담이 크고 사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도시철도 기관사 2명이 자살했다. 지난해 10월 출입문 끼임 사고가 나자 급제동을 걸어 열차를 세운 기관사 황모씨가 강박증과 우울증 증세를 보이다가 지난 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앞서 3월에는 공황장애를 앓던 기관사 이모씨가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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