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시만텍이 22일 발표한 ‘2013 기업 클라우드 도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 중 55%가 데이터 손실을 봤으며 64%는 프로그램 처리 등의 과정에서 복구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52%는 무단 구축했다가 회사의 기밀이 새어나가는 피해를 입었고 계정 탈취·웹속성 무단 변경·상품이나 서비스 도난 등을 경험한 비율도 30%에 달했다.
반면 클라우드 복구 작업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구 과정이 빨랐다고 답한 기업이 18%에 불과해 속도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3%는 기존 파일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답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1%가 클라우드 도입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원 시만텍 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를 신중하게 구축해야 보안 위험과 데이터 관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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