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한국전력과 프랑스 알스톰의 조인트벤처(KAPES)는 HVDC 기술을 LS산전에 이전하기로 했다”며 “KAPES는 국내 고압변압기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한 곳을 선정해 합작사의 자회사의 주주로 참여시키고, 그 자회사가 기술 이전을 통해 HVDC 설비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LS산전이 HVDC 시장에 적극적을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한전으로 2014년까지 매년 1400억원 규모의 HVDC 설비 납품 계약했던 건을 제외하면 이 사업이 다소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그리드 붐과 국가 간 에너지 공유 컨셉이 확산되면서 최적기술인 HVDC가 중전기 업계의 최대 화두고 되고 있다”며 “업계는 세계 HVDC 시장 규모를 현재 약 4조원대로 평가하고 2020년에는 최소 7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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