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M&A로 글로벌 전자업체 대거 육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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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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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22일 해외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 매출 160억 달러(한화 약 17조원) 글로벌 전자기업 5~8곳을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 전했다.

현재 중국 전자업체 중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PC 생산업체 롄샹(聯想 lenovo) 뿐. 화웨이의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2202억 위안, 순이익은 33% 증가한 154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직원 상여금도 125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38% 증가하는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자랑했다.

중국 대표 PC브랜드인 롄샹은 세계 최대 PC 기업으로 성큼 다가갔음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공략에 나서 무섭게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외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지난해 25억~29억 위안의 영업적자를 예상하는 등 대다수 중국 전자업체가 수요부족과 기술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관련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작년 중국 기업의 공격적 인수합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전자업계의 활로가 제시됐다"고 분석했다.

작년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 규모는 2011년 대비 37% 증가한 3077억9000만 달러로 6년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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