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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지난해 코스 밖에서 4000만달러(약 483억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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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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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골프다이제스트, 2012프로골퍼 수입 발표…대회 상금의 8배…우즈, 총 917억원으로 1위…최경주는 32위로 떨어져

지난해 미국PGA투어의 한 대회에서 갤러리들이 필 미켈슨(가운데)에게 악수를 요청하고 있다. 미국에서 미켈슨의 인기
는 타이거 우즈와 맞먹는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타날 때까지 타이거 우즈(미국)의 ‘라이벌’로 인식되던 필 미켈슨(미국)의 인기가 여전히 상한가다.

골프전문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프로골퍼들의 수입 랭킹에서 미켈슨은 지난해에도 우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이제스트는 선수들이 대회에서 획득하는 상금과 코스 밖에서 번 돈(계약금· 출전료· 코스설계료· 라이선싱 피 등)을 합쳐 연간 총수입을 산출했다.

미켈슨은 지난해 대회 상금으로 533만5267달러, 코스 밖에서 4000만달러(약 483억원)를 벌어 총 4533만5267달러를 챙겼다. 미켈슨이 코스 밖에서 연간 4000천만달러를 번 것은 처음이다. 다이제스트는 “미켈슨은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통산 40승을 올린데다 이미지가 좋아 몸값이 꾸준히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고 “늘어난 수입 못지않게 세금도 많이 내야 할 형편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켈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정부에 대해 표출한 세금관련 불만을 빗댄 것이다.

왕년의 ‘빅3’인 아놀드 파머,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상금은 보잘것 없었으나 코스 밖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데 힘입어 모두 수입랭킹 ‘톱 10’에 들었다. 프로골퍼로서 가장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평가는 받는 그레그 노먼(호주)도 8위로 건재했다. 노먼은 코스 설계, 잔디, 의류, 와인, 상어 로고 비즈니스 등에 힘입어 1700여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2011년에 비해 지난해 수입이 많이 늘어난 선수는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남아공의 루이 오이스투이젠(14위), 일본여자골퍼 미야자토 아이 등이다.

우즈는 총 8612만4386달러(약 917억원)로 1위를 지켰다. 우즈는 2009년말 성스캔들 이후 6개의 스폰서가 떨어져나가는 등 타격을 받았으나 지난해 3승을 올리며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2258만여달러(약 240억원)를 벌었다. 그가 코스 밖에서 번 돈은 700만달러였으나 지난주 나이키와 10년 후원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는 이 부문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이제스트는 매킬로이가 나이키로부터 연간 1000만∼12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의 수입(랭킹 13위)을 올렸던 최경주(SK텔레콤)는 지난해 705만5492달러(약 75억원)를 벌어들여 32위로 처졌다. 최경주 자리에 이시카와 료(일본)가 들어섰다. 이시카와는 미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해 상금은 적었으나 일본의 스폰서들로부터 받은 계약금 등이 800만달러에 달했다. 그의 수입 랭킹은 15위다.

지난해 프로골퍼 수입랭킹 50위 안에 든 여자골퍼는 세 명이다. 아이가 43위, 폴라 크리머(미국)가 44위, 청야니(대만)가 48위에 각각 랭크됐다.


2012년 주요 프로골퍼 수입랭킹
              ※자료:美 골프다이제스트, 단위:달러
---------------------------------------------------------
랭킹   선수               수입(상금+코스밖)
---------------------------------------------------------
1 타이거 우즈     8612만4386(912만+7700만)
2 필 미켈슨      4533만5267(534만+4000만)
3 아놀드 파머     3604만(4만+3600만)
4 잭 니클로스     2804만7000(5만+2800만)
5 로리 매킬로이   2258만2782(1558만+700만)
6 어니 엘스         1861만625(461만+1400만)
7 브랜트 스네데커 1742만7444(1543만+200만)
8 그레그 노먼     1707만8710(8만+1700만)
9 루크 도널드     1428만7901(679만+750만)
10 게리 플레이어 1401만2000(1만+1400만)
----------------------------------------------------------
15 이시카와 료        963만6143(164만+800만)
32 최경주            705만5492(106만+600만)
43 미야자토 아이     538만4977(138만+400만)
44 폴라 크리머        537만5574(88만+450만)
48 청야니                501만5159(152만+35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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