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모여 큰 꿈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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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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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간 파주출판도시에서 ‘제1회 경기도 작은도서관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민간 기관인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와 행복한도서관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민관 협력 행사로 도내 작은도서관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여한다.

이 축제는 그동안 도민들의 독서문화 진흥과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정보 교류 및 소통을 통해 보다 발전된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

축제에는 작은도서관 및 독서진흥 민간 유공자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해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유공 표창은 고양시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 이승희 관장, 파주시 꿈꾸는도서관 황수경 관장 등 6명의 작은도서관 관계자와 살림출판사 심만수 대표 등 10명의 독서진흥 유공자 등 총16명이 수상한다.

특히 고양시 이승희 관장의 경우 14가족이 참여한 자발적인 도서관조합을 구성하여 상가건물에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서비스는 물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여주군 산북작은도서관에서 실시한 사람책(Living Library), 생활정보 제공 등의 작은도서관 운영우수 사례 발표와 작은도서관 협력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홍보부스에는 작은도서관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는 성남, 고양, 용인, 부천, 안산, 파주 등 6개의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참여해 그동안 작은도서관이 진행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홍보하고,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만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고대영 아동작가와 숟가락들 밴드가 함께하는 북콘서트, 대나무책 만들기, 전통놀이, 마임 등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양호 경기도 도서관과장은 “이번 작은도서관 축제가 경기도의 작은도서관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범주 내에 포함되나, 시설이나 자료의 규모가 공공도서관 기준에 미달하는 소규모의 도서관을 말한다. 장서 규모와 시설은 협소하지만 편의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부족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보충하는 주민 밀착형 생활문화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현재 도내에는 공립 194개소, 사립 991개소 등 1천185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도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조성 및 운영지원,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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