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돈을 받고 남의 사생활을 캔 심부름센터 대표가 붙잡혔다.
23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배우자의 불륜현장을 포착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남의 사생활을 조사한 혐의 등으로 심부름센터 운영자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조사를 의뢰한 5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시 남동구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남편 뒷조사를 의뢰한 주부에게 불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제공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사생활 조사를 대행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대가로 A씨는 9명으로부터 95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주민등록번호나 주거지 같은 개인정보는 건당 25만 원을 받고 제공했으며 불륜현장 포착 등 사생활 조사는 200~300만 원을 받고 수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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