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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13개 농산물 명품화에 올 30억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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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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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가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을 통해 FTA파고를 넘기 위해 1읍면동 1특품 생산단지 육성에 나선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실과 단감 등 각 마을을 대표하는 13개 품목에 올해 30억원을 쏟아 붓기로 했다.

순천시가 특품 농산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1읍면동 1특품은 ‘순천 미인단감’을 비롯해 승주 꿀 곶감, 주암 인삼, 송광 산채류, 외서 딸기, 낙안 친환경 오이, 별량 고들빼기, 월등 복숭아 등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는 13개 품목이다.

시는 특히 가장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종자, 묘목에서 생산ㆍ판매ㆍ가공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2004년부터 1읍면동 1특품 농산물 생산단지를 육성, 최근까지 165억여원을 지원해 농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는 459억여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FTA, DDA 등 시장개방 확대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농산물의 명품화를 꾀한다면 농업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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