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총서기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김무성 특사단장이 전했다. 시 총서기의 이런 언급은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결의(2087호)를 채택하고, 북한이 이에 맞서 비핵화 포기를 공식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 단장은 “시 총서기에게 북핵을 용납할 수 없고 추가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지원을 계속하고 대화와 협력의 창이 열려 있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며 “시 총서기도 환영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특사단은 시 총서기에게 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했다. 친서에는 한중 우호를 더욱 다지고 한중 관계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김 단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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