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NPD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평판 TV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9.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사상 최대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이후 7년 연속 미국 TV 시장 1위를 유지하게 됐다.
2위는 비지오로 11.7%를 기록했으며 LG(10.2%), 샤프(7.1%), 파나소닉(5.1%) 등이 뒤를 이었다.
가격이 1500달러 이상인 고가 TV 시장에서도 49.1%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60인치 이상 대형 TV 점유율은 42%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TV 시장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높은 점유율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이미 굳어진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에 마케팅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4대 가전 유통망과 제휴를 맺은 것도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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