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워주겠다…’ 만난 가출 여중생 유인해 성추행·가짜 합의서 제출한 50대 남성 구속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가짜 합의서를 만들어 제출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합의서를 위조한 혐의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2월 당시 13살이던 가출청소년 B양에게 접근, 재워주겠다며 자신의 아파트에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B양을 찾아가 이름을 적어달라고 한 뒤 합의서를 꾸며 경찰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학원을 운영했으며 이때 알게 된 청소년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가출 청소년들과 만나 수십 차례 밥을 사주고 재워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현재 성추행과 합의서 위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