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아버지 묘소 앞에서 형제와 다투던 남성이 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었다.
23일 오전 10시 20분경 경남 함안군의 한 묘지 앞에서 A(57)씨가 분신했다.
A씨는 이날 가족과 아버지의 삼우제를 지내기 위해 묘소를 찾았다.
조사결과 A씨는 이 과정에서 형제끼리 다툼이 일자 몸에 시너를 붓고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었고 A씨 몸에 붙은 불을 끄려던 동생(52)도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현재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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