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캠리' 어원은 '왕관'…75년 역사 모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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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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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도요타가 지난 1937년 창립 이후 개발한 모든 차량의 계통도를 온라인 상에 공개했다.

24일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미래로 이어지는 발자취-정선·면으로 그린 도요타자동차 75년의 계통도’를 주제로 창업 이후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도요타 모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홈페이지상에 공개했다.

도요타자동직기제작소 시절 발표된 ‘G1형 트럭’, 승용차 ‘AA형’을 비롯해 지난해 발표된 순수전기차 iQ에 이르기까지 승용차 400종·상용차 200종·해외전용차량 120종으로 총 720종이 포함됐다.


이번 계통도는 알고 싶은 모델을 클릭하면 보고 싶은 차량의 스펙, 차량에 대한 간략한 소개, 생산공장뿐만 아니라 차명의 유래까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베스트 셀링 세단 ‘캠리’의 경우 갓(冠, かむり)이 어원이다.

이는 일본어로 왕관을 뜻하는 단어, 칸무리(kanmuri)의 영어식 발음이다.

렉서스 브랜드의 대표 주자 ES는 ‘Executive Sedan’을 어원으로 하고 있다.

‘캠리’의 어원인 갓(冠)을 활용한 차명도 있다.


크라운은 왕관(王冠), 티아라는 소관(小冠 2세대 코로나의 미국 네이밍), 코로나는 광관(光冠), 코롤라는 화관(花冠)등이 그것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공개된 자동차의 족보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라는 일념으로 75년간 달려온 토요타 자동차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전세계의 고객들께서 토요타 자동차를 보다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본사 차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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