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서 3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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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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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30% 저렴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설 명절을 3주 정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1만원 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3일 전국 17개 지역, 37개소(전통시장 12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0만8084원, 대형유통업체 29만989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30%(9만1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쇠고기·계란)과 수산물(동태·다시마)은 지난해 보다 하락, 채소류인 배추·무와 과일류인 사과·배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량이 늘어난 축산물과 재고물량이 충분한 수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한파로 인해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와 생육기 태풍피해를 입은 과일류의 가격상승 폭이 커 구입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aT는 앞으로 오는 31일과 내달7일 2회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을 조사·분석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한다는 취지이다.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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