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은 24일 "그룹의 사업을 다각과 하고 신성장동력을 도모하기 위해 스포츠사업부를 새로 출범하고 글로벌 브랜드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사업부에서 전개하게 될 브랜드는 러닝화로 유명한 미국의 '써코니', 캐주얼 풋웨어 '캐터필라', 아웃도어 슈즈 '고라이트' 등 3개 브랜드다.
이를 위해 세정은 이지스포츠 출신의 도영우 이사를 영입하는 등 최근 조직세팅을 마무리했다. 도영우 세정 스포츠사업부 이사는 이지스포츠 재직 당시 써코니와 캐터필라 등의 사업을 전개해 온 경험이 있다.
1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써코니는 미국 러닝화 시장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는 브랜드다. 캐터필라 역시 토목기계 제조회사로 잘 알려진 캐터필라 사의 글로벌 풋웨어 브랜드로 세계 19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명 브랜드다.
도 이사는 23일, 24일 양일간 업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 브랜드에 대한 '2013년 콘셉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정의 사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써코니를 향후 2000억원대 메이저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단기적으로는 브랜딩 작업과 함께 백화점, 슈즈멀티숍, 패션숍, 러닝숍 위주로 전개하고, 2015년부터는 의류 라인업을 통해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터필라 역시 국내 1등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백화점, 멀티숍, 패션숍 위주로 전개하며 내년부터 캐터필라 콘셉트숍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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