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오롱그룹 컨소시엄과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1시50분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입주계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코오롱컨소시엄 구성회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이들 회사는 약 2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1만1729㎡의 대지에 연면적 5만8000㎡ 규모(연면적)의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개발한다. 이 연구소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6년에 완공되며, 코오롱그룹 미래 전략사업인 수처리·에너지·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1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이 미래기술원을 융복합 미래기술 산실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를 통해 향후 약 5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시와 코오롱컨소시엄은 마곡산업단지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상생하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로 만들고자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및 산학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월 선도기업 협상대상자로 코오롱컨소시엄과 L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후 사업계획협상을 거쳐 이번에 코오롱컨소시엄과의 계약을 맺게 됐다. LG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13일 이미 계약을 마쳤다.
김상범 행정1부시장은 "선도기업인 코오롱컨소시엄의 입주를 계기로 첨단 R&D융복합단지로서의 마곡의 이미지가 한층 제고될 것"이라며 "선도기업은 우리시와 함께 산업단지를 함께 이끌어나갈 동반자로 향후 단지 조기활성화와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곡산업단지 선도기업인 LG컨소시엄과 코오롱그룹 컨소시엄과의 입주계약을 마무리함으로써 향후 선도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활용해 국내외 유수 R&D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코오롱그룹 컨소시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과 24일 오후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다. [자료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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