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IMF가 23일(워싱턴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당초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지난해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신흥경제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3분기부터 회복 조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IMF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번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5.5%로 예측한 가운데, 중국이 올 한해 8.2%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아울러 2014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이 보다 다소 높은 8.5%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중국이 빠른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장주도형 경제체제 개혁을 추진할 것과 개인 소비를 촉진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5%와 4.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이에 IMF는 유로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의 국가채무 한도조정 등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을 모두 내려잡았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0%로 1%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유로존 역시 작년 10월 0.1% 성장 전망에서 마이너스 0.2%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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