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폴리실리콘, 4주 연속 가격 올랐지만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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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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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태양광 폴리실리콘 가격이 4주 연속 올랐지만 업황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가격이 상승한 데는 공급과잉 해소보다 중국의 반덤핑 관세 문제가 크게 작용했다. 더욱이 한국은 반덤핑 조사 대상에 포함돼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다.

24일 PV인사이트에 따르면1월 넷째주 폴리실리콘 가격은 전주대비 kg당 0.03달러 올랐다. 연초부터 4주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가격은 15.98달러다.

중국정부의 미국과 한국, 유럽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제소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원가 상승요인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저순도 제품의가격인상폭이 컸다. 고순도 제품은 수요회복 둔화 우려 때문에 소폭 상승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세계 선두권 기업인 OCI를 제외하고 모두 공장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PV인사이트는 “공급과잉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어 가격상승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각국의 보호무역 관세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오는 2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태양광정책 토론회인 ‘새 정부의 태양광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를 개최하고 위기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태양광산업협회 김상열 회장(OCI 부회장)과 지식경제부 정양호 국장 등이 참석하고 OCI, 신성솔라에너지, 솔라파크 등 업계 전문가들이 토론 패널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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