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대만 어선-일본 순시선 사이에 추격전 벌어지나?

  • 대만-일본, 댜오위다오 해역서 대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24일 대만 활동가들이 영토주권을 선언하기 위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상륙을 시도하면서 이곳 해역에서 대만 어선과 일본 순시선 간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중화댜오위다오보호협회와 홍콩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중국인댜오위다오보호연맹 회원 4명 등 모두 7명이 탄 어선 ‘취안자푸(全家福)’호가 이날 오전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루이팡(瑞芳)구 선아오(深澳)항을 출발해 항해하던 중 댜오위다오 전방 28해리 지점에서 일본 순시선 8척의 저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만 어선과 일본 측 순시선 사이에 추격전 형태의 대치 상황에 연출됐다.

대만 당국은 어선 보호를 위해 해안순방서(해경) 소속 쾌속정과 함께 또허싱(和星)함과 롄장(連江)함 등 2척의 경비선을 인근 해역에 파견했으며, 어선 보호활동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꾸려 가동에 들어갔다. 일본 측도 임시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양측의 접촉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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