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이용, 공공기관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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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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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군, ‘1기관 1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아주경제(=광남일보)김경석 기자=전남 곡성군이 소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곡성군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관내 각 기관ㆍ단체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1기관ㆍ단체 1전통시장 가는 날’을 제정해 운영토록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곡성군은 민족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다음달 초까지 ‘1기관ㆍ단체 1전통시장 가는 날’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로를 찾는 선순환 체제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특히 곡성군은 ‘1기관ㆍ단체 1전통시장 가는 날’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지역 전통시장에서 소비된 재화가 지역 안에서 순환되고 또 다른 수요와 공급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심청상품권’을 활용한 장보기를 적극 추천하기로 했다.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심청상품권’은 각급 기관ㆍ단체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매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한 해에만 23억원어치의 ‘심청상품권’이 판매됐으며, 대부분 기차마을전통시장과, 석곡전통시장, 옥과전통시장 등에서 소비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품의 경쟁력이 확보돼야 한다”며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상품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더 저렴하게 공급하며, 친절하게 손님을 응대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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